My 20s Diary50 [란사로테 섬] 호스텔의 묘미란 이런 것 란사로테에서의 두 번째 날. 지난밤 호스텔에서 만난 몇 명과 항구 밤 마실에 합류했다가, 다음날 한 분의 차를 타고 대중교통이 없어 투어나 자가용이 아니면 가기 어려운 화산 지대를 간다는 소식에 나도 조심스럽게 부탁해 합류하게 되었다. 나 포함 총 네 명인데 카탈루냐, 이탈리아, 루마니아 그리고 한국. 국적이 다양했다. 다만, 나만 스페인어를 못한다는 점 ㅠ 다행히 두 분이 영어를 하셔서 중간중간 통역해 주셔서 대화를 했고 나도 나름대로 번역기 써가면서 이야기하면서 여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대학 입학과 함께 포기했던 스페인어를 다시 공부해야 할까 약간 동기부여가 된 하루이기도 했다.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Timanfaya 국립 공원. 1시간 정도 작은 코스를 돌면서 트래킹을 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2023. 3. 2. [란사로테 섬] 섬에서 뚜벅이 여행, 역시 쉽지 않다 하루 반나절 이상을 써서 도착한 란사로테섬. 렌터카를 빌릴까 잠시 고민도 했었지만, 초행길에 그것도 섬 시골길들을 운전하다 만에 하나라도 생길 문제들이 걱정돼서 결국 뚜벅이 여행을 선택했다. 예상대로, 뚜벅이 여행, 역시 쉽지 않다. 도착한 호스텔은 내가 예상했던 분위기와 예상했던 것보다 편안한 잠자리가 공존하는 곳이었다. 교환학생 시절 처음으로 혼자 여행했던 몰타의 호스텔처럼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지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침대와 침구류는 그때 보다 훨씬 깔끔하고 편안해서 좋았다. 그렇게 시작된 란사로테에서의 첫날, 첫날 아침은 알람과 함께 시작했다. 모두들 숙소 앞 도로공사 때문에 일찍 깼다는데 나는 내가 맞춰놓은 알람을 듣고 깼다. 그리고 처음으로 듣게 된 소식은 .. 2023. 3. 2. [대학원 준비] 미적분학 (Calculus) 선수과목 충족하기 폴란드어, 경영학 이중학사를 가지고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별로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미적분학 또는 선형대수학 혹은 두 과목 다 선수과목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사이버 대학교 수업을 통해 채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이버 대학교들의 경우 공학 수학 과목들을 2학기에만 했었고 내가 수업을 들으려던 시점은 이미 2학기가 끝난 상황이었다. 그리고 정확히 미적분학, 영문으로 번역시 Calculus라고 명명되는 수업이 없었다. 비슷한 계열 혹은 두 과목을 수강해서 인정받은 사례를 보기는 했지만, 아직 지원할 학교들에 일일이 문의하는 것 보다는 그냥 Calculus 수업을 듣는 게 빠를 거라고 판단했다. 찾아본 결과 영미권 국가들에서는 Calculus 강의의 학점을 온라인으로 취득.. 2023. 3. 2. 4. 라이언에어 학생 혜택으로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ESN 카드) 오직 교환 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저렴하게 유럽 여행하는 방법!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갔다면 개인적으로 무조건 정말로 무조건 유럽여행을 다녀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가는 것 보다 시간과 금전적인 면에서 엄청나게 절약될 뿐만 아니라 여러 여행지에서 학생일때만 누릴 수 있는게 정말 많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 혜택들 중 저가항공사를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해보려한다. 유럽 국가간 비행기를 운영하는 항공사들은 보통 저가항공사들이 많다. 악명도 높지만 저렴한 항공료와 다양한 노선에 결국 저가항공을 탈 수 밖에 없다. 저가 항공에는 대표적으로 RYANAIR, WIZZ항공 등이 있다. 이중에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항공사는 바로 RYANAIR이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RYANAIR 할.. 2023. 3. 2. 3. 크라쿠프에서 적응하기(빠른 교환학생 생활 적응을 위한 Tip) 어떻게 하면 새로운 도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까? 크라쿠프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정했다면, 크라쿠프에 도착하기 전 어떤 것들을 해야 하고 도착해서는 어떻게 하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생길 것이다. 물론 나처럼 맨땅에 헤딩해도 충분히 다 경험이 되고 후에 도움이 되겠지만 정보가 있는데 일부러 보지 않고 혼자 걸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맨땅에 헤딩이라고 생각한 나조차도 친한 선배들한테 물어가며 준비했으니까. 그렇다면 크라쿠프에 대해 무엇을 알고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1. 숙소 찾기 : 크라쿠프는 이미 반년을 폴란드에서 살아본 후에 옮기게 되어서 비교적 쉬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또 새로운 난관들이 있었던 것 같다. 크라쿠프에서 또한 사설 기숙사를 찾아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또한.. 2023. 3. 2. 2. 포즈난에서 적응하기(빠른 교환학생 생활 적응을 위한 Tip) 어떻게 하면 새로운 도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까? 포즈난으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정했다면, 포즈난에 도착하기 전 어떤 것들을 해야 하고 도착해서는 어떻게 하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생길 것이다. 물론 나처럼 맨땅에 헤딩해도 충분히 다 경험이 되고 후에 도움이 되겠지만 정보가 있는데 일부러 보지 않고 혼자 걸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맨땅에 헤딩이라고 생각한 나조차도 친한 선배들한테 물어가며 준비했으니까. 그렇다면 포즈난에 대해 무엇을 알고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1. 숙소 찾기 : 개인적으로의, 식, 주 중에서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住)'이다. 나와 다르게 주거환경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은 넘어가도 좋다.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하자면 수.. 2023. 3. 2. 1. 교환학생 연수지 정하기 (Czy mieszkasz w Poznaniu lub w Krakowie?) 교환학생 준비에 가장 첫걸음은 연수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한국외대 폴란드어과는 크게 세 도시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가능한데 첫 번째, 포즈난(Poznań) 두 번째, 크라쿠프(Kraków) 그리고 세 번째 카토비체(Katowice)가 있다. 각 도시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나는 한 학기는 포즈난에서 나머지 한 학기는 크라쿠프에서 보냈다. 이 세 도시 중에 내가 직접 겪어본 두 도시 포즈난과 크라쿠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1. 포즈난(Poznań) 포즈난(Poznań)은 폴란드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한때 유럽과 폴란드 사이 교역의 중심이기도 했던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이다. 크라쿠프나 바르샤바에 비해 작은 도시여서 학교 근처 기숙사를 구했던 나는 트램이나 버스를 거의 타지 않고 걸어 다녔다. 포.. 2023. 3. 2. 05. 토론토의 교통수단 TTC (aka. take the car) - 토론토의 교통시스템 TTC! 아무리 'take the car 이거 탈 봐에야 차를 타' 라고 불리울지라도 뚜벅이 학생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ㅎ TTC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누구나 쉽게알 수있는 정보이지만 그래도 나름의 경험을 더해서 정리해보려한다. 1. TTC에 속한 교통수단들 -TTC에는 Subway, Bus, Streetcar 세 가지가 존재한다. ① Subway: 지하철 🚇 - 지하철은 한국에 비해 매우 단순하다. 4개의 라인이 존재한다. 보통 그린라인(Line 2)과 옐로라인(Line 1)이 교차하는 지점과 U자 지역이 다운타운으로 불린다. 비교적 역간 거리가 짧은 그린라인에 비해 옐로라인은 역 간의 거리가 길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오전 6시부터 새벽 1시30분까지 운행하고 일요일에는 오.. 2023. 3. 2. 04 폴란드에서 이사가기 폴란드에서 유학생이 이사를 간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1학기를 포즈난에서 보냈다면 2학기에는 폴란드의 또 다른 도시 '크라쿠프'로 이동하게 되었다. 분명 한국에서 올때만해도 큰 캐리어 하나와 기내용 캐리어 하나로 왔는데 여기와서 산 주방도구들과 물건들이 생겼다. 일단 포즈난에서 크라쿠프까지도 기차를 타고 최소 6시간은 가야하기 때문에 모든 짐들을 캐리어에 넣어서 혼자 옮기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최대한 무거운 짐들은 택배로 붙여보려한다. 택배 예약은 친구 Kasia의 추천을 받은 사이트 https://allekurier.pl/ Tani kurier | Przesyłki kurierskie tańsze nawet o 70% | AlleKurier.pl Wbiega i ze świecami w Ulm, .. 2023. 3. 2. 04. 토론토에서 홈스테이 구하기 ② 04. 토론토에서 홈스테이 구하기 ② 2. 직접 찾으려 결심한 계기 이전 포스팅에서 홈스테이 문제를 해결하는 Key는 SHS에 있다고 언급했는데 그게 바로 내가 직접 찾으려 결심한 계기이다. 첫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토론토 대학 office 도움을 받아서 집을 바꾸고 싶고 내가 바꾸려는 이유를 SHS에 알렸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학교에서 30~40분거리(실제 1시간이상;; because of TTC)가 최소거리이며 바빠서 새 호스트를 찾기 힘들다는것. 그냥 살라는 소리였다. 그때는 이미 캐나다 생활에도 어느정도 적응하고 영어로 말하고 쓰는데 자신감이 붙은 후여서 용감했던건지는 몰라도 나는 바빠서 못한다는 회사와 굳이 더 계약 맺고픈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당시 주어진 한달이 18일정도 남아있어.. 2023. 3. 2.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