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2 [란사로테 섬] 호스텔의 묘미란 이런 것 란사로테에서의 두 번째 날. 지난밤 호스텔에서 만난 몇 명과 항구 밤 마실에 합류했다가, 다음날 한 분의 차를 타고 대중교통이 없어 투어나 자가용이 아니면 가기 어려운 화산 지대를 간다는 소식에 나도 조심스럽게 부탁해 합류하게 되었다. 나 포함 총 네 명인데 카탈루냐, 이탈리아, 루마니아 그리고 한국. 국적이 다양했다. 다만, 나만 스페인어를 못한다는 점 ㅠ 다행히 두 분이 영어를 하셔서 중간중간 통역해 주셔서 대화를 했고 나도 나름대로 번역기 써가면서 이야기하면서 여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대학 입학과 함께 포기했던 스페인어를 다시 공부해야 할까 약간 동기부여가 된 하루이기도 했다.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Timanfaya 국립 공원. 1시간 정도 작은 코스를 돌면서 트래킹을 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2023. 3. 2. [란사로테 섬] 섬에서 뚜벅이 여행, 역시 쉽지 않다 하루 반나절 이상을 써서 도착한 란사로테섬. 렌터카를 빌릴까 잠시 고민도 했었지만, 초행길에 그것도 섬 시골길들을 운전하다 만에 하나라도 생길 문제들이 걱정돼서 결국 뚜벅이 여행을 선택했다. 예상대로, 뚜벅이 여행, 역시 쉽지 않다. 도착한 호스텔은 내가 예상했던 분위기와 예상했던 것보다 편안한 잠자리가 공존하는 곳이었다. 교환학생 시절 처음으로 혼자 여행했던 몰타의 호스텔처럼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지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침대와 침구류는 그때 보다 훨씬 깔끔하고 편안해서 좋았다. 그렇게 시작된 란사로테에서의 첫날, 첫날 아침은 알람과 함께 시작했다. 모두들 숙소 앞 도로공사 때문에 일찍 깼다는데 나는 내가 맞춰놓은 알람을 듣고 깼다. 그리고 처음으로 듣게 된 소식은 .. 2023. 3. 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