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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 Travel12

[이탈리아 | 밀라노 & 꼬모 & 포르토피노] 이탈리아 북동부로 떠나는 여름휴가 루트 추천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북동부로 떠난 여름휴가. 이탈리아 밀라노를 베이스로 꼬모, 포르토피노에서 즐기는 여름휴가를 보냈다. 대부분 한국에서 유럽으로 여름 휴가를 가는 사람들은 미리 계획하고 예약하기도 하고 비싼 금액도 큰 마음먹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교환학생 때처럼 매달은 아니어도 한 두 달에 한 번씩은 폴란드에서 주변 국가를 놀러 가는 나는 여름휴가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비싼 숙박비와 비행기 값을 감당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한 낮기온이 40도가까이 갈 정도로 더운 여름, 도시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깝고 바다는 꼭 가봐야 할 때, 나와 친구들이 원하는 것만 꽉꽉 담은 여행루트를 소개한다. Day 1: 브로츠와프에서 밀라노 이동 후 밀라노 둘러보기 여름 휴가 시즌에 다른 곳에 비해 인기가 덜한 .. 2023. 4. 2.
[크로아티아 | 스플리트] 스플리트를 떠나기 싫게 만든 맛집들 | 스플리트 여행 2️⃣ 스플리트를 떠나기 싫게 만든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 ① 이미 유명하지만 인정할 만한 분위기 + 음식 맛집 Bokeria Kitchen & Wine 이미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Bokeria Kitchen & Wine. 스플리트의 풍부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해석한 요리들을 좋은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해 여행의 마지막 날 혹은 첫 날을 기념하기 좋은 곳이다. 단, 저녁 시간 방문 시, 예약은 필수. 그 중 우리가 주문한 건 특제 피스타치오 크림을 얹은 해물이 가득한 블랙 리소토와 구운 대파와 아스파라거스 베이스 소스를 곁들인 양고기 구이였다. 철마다 혹은 재료 상황에 따라 메뉴는 변동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미리 구글 지도 후기에서 보고 갔던 메뉴는 없었지만 특히, 블랙 리소토는.. 2023. 3. 31.
[크로아티아 | 스플리트] 크로아티아 남부 항구도시 스플리트로 떠난 여행 1️⃣ 퇴사 전 나도 월 말에 휴가 한 번 써보자!! 라는 마음으로 스플리트 행 특가표를 끊었다. 회사는 다니는 동안 물론 한국에서 보다 훨씬 많은 휴가와 일주일간 긴 여름 휴가 등 유럽의 장점인 워라벨을 꽤 활용했지만, 여전히 나는 한국회사의 한국인인지라, 우리 팀 특성상, 월 말은 커녕 셋째 주 부터 금, 월 연차써서 가는 주말 포함 연차 조차조 꿈도 못꿨었다. 그리고 유럽의 저가항공사들은 지난 일년 3개월 간 셋째 주 혹은 월말에 저렴한 특가 표를 많이 배치해 두었다. (브로츠와프 출발만 그런 걸 수도. 알고리즘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동안 눈물로 떠나 보낸 저렴한 티켓들이 얼마인가 ㅠ! 드디어, 연차를 돈으로 받고 그런거 없이 그냥 내 마음 속 깊이 사직서 처럼 품고있던 소확행을 실행했다. 슬슬 더워.. 2023. 3. 21.
[프랑스 | 파리] 파리에서 프랑스 요리 거의 안 먹은 유학생이 추천하는 파리 맛집 파리에 가서도 프랑스 요리는 거의 안 먹은 유학생의 파리 맛집 추천 포스팅을 시작한다. ① 쌀국수 맛집 Pho 14 ​ 춥고 흐린 겨울의 파리에서 프랑스 음식보다는 뜨끈한 국물 요리가 너무 끌렸다. 그래서 찾아간 파리의 쌀국수 맛집 'Pho 14'. 요리사도 서버들도 모두 베트남 사람들로 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진짜 깊고 제대로 된 진한 육수의 쌀국수였다. 아시아 국가 말고 서양 국가에서 쌀국수를 주문할 때 은근한 불만이었던 점이 얇게 뜨거운 국물에서 익히면서 먹을 수 있도록 설익은 고기가 아니라 이미 익을대로 익어서 퍽퍽해진 고기 토핑을 내어주는 것이었는데. (날것을 먹는게 흔치 않은 식문화의 고객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런 것 같다.) 이곳은 제대로 된 소고기 토핑이 같이 나와서 좋았다. 보통 유럽에 있는 베.. 2023. 3. 17.
[키프로스 | 파포스] 서아시아 동부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로 떠난 여행 서아시아 동부 지중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로 떠났다. 내 생에 손 꼽을 만큼 아름다웠던 석양은 가장 혼란스럽고 힘들던 시기를 지나던 내게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었다. 춥고 해가 3시면 지는 우울한 날씨의 브로츠와프를 탈출해 키프로스의 파포스로 향했다. 조금 많이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니 3시간 10분정도 걸렸다. 그렇게, 난생처음 들어보는 나라 키프로스에 도착했다. 키프로스는 지리상 터키와 가깝고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도 많지만, 오히려 그리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래서 식문화도 건물도 거의 그리스 식이다. 특이하게도 이 작은 섬나라는 분단되어 있다. 분단된 구역 중 나는 유럽연합과 가까운 파포스 쪽으로 왔다. 건물 벽에 그려진 벽화를 보면 그리스어로 쓰인 연유 광고이다. 요리 또한 그리스 요리의.. 2023. 3. 16.
[이탈리아 | 바리] 이탈리아 남부의 숨은 보석 바리(Bari)로 떠난 여행 브로츠와프에서 비행기로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이탈리아 남부의 대표 도시 바리(Bari).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이전에 조금 덜 붐비는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6월 초에도 이미 한 여름인 이탈리아 남부 도시, 바리(Bari) 그리고 기차로 30분 만에 갈 수 있는 폴리아뇨 아 마레(Polignano a mare)까지 가보는 건 어떨까? 1. 가볼 만한 해변 Bread and Tomato https://goo.gl/maps/cFgqZfiWvUQC9wPn8 Bread and Tomato · 이탈리아 ★★★★☆ · 해변 www.google.com 멀리 이동하기 싫고 도심에서 가까운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인 해변. 자갈 해변과 모래 해변이 섞여 있는 바리에서 태닝할 때 편하게 눕고 싶거나 아.. 2023. 3. 8.
[프랑스| 파리] 유럽 교환학생이라면 파리에서 무료로 누리는 여행을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꼭 가는 여행지 중 하나인 파리. 미디어에서 보던 에펠탑과 모나리자가 있는 루브르 박물관, 책에서 보던 예술품들이 모여있는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 본 고장에서 먹는 마카롱과 에클레어 같은 다양한 디저트까지. 하지만, 항상 문제는 '돈'. 한 푼이라도 더 아껴야 하는 학생들에게 파리의 숙박비는 생각보다 큰 부담이다. 파리를 여행할 당시, 이미 모아왔던 돈들은 앞선 여행들에 얼마 남지 않아 여행은 사치였던 내가, 4박 5일 동안 웬만한 관광지 입장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남들 보는 건 다 보고 올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가난한 교환학생'이라는 지위 덕이었다. 그럼, 뭐든 무료로 즐기는 교환학생의 파리 여행을 소개한다.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어느 국가든 .. 2023. 3. 3.
[란사로테 섬] 호스텔의 묘미란 이런 것 란사로테에서의 두 번째 날. 지난밤 호스텔에서 만난 몇 명과 항구 밤 마실에 합류했다가, 다음날 한 분의 차를 타고 대중교통이 없어 투어나 자가용이 아니면 가기 어려운 화산 지대를 간다는 소식에 나도 조심스럽게 부탁해 합류하게 되었다. 나 포함 총 네 명인데 카탈루냐, 이탈리아, 루마니아 그리고 한국. 국적이 다양했다. 다만, 나만 스페인어를 못한다는 점 ㅠ 다행히 두 분이 영어를 하셔서 중간중간 통역해 주셔서 대화를 했고 나도 나름대로 번역기 써가면서 이야기하면서 여행을 이어갔다. 그리고 대학 입학과 함께 포기했던 스페인어를 다시 공부해야 할까 약간 동기부여가 된 하루이기도 했다.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 Timanfaya 국립 공원. 1시간 정도 작은 코스를 돌면서 트래킹을 했다. 차를 타고 가는 동안.. 2023. 3. 2.
[란사로테 섬] 섬에서 뚜벅이 여행, 역시 쉽지 않다 하루 반나절 이상을 써서 도착한 란사로테섬. 렌터카를 빌릴까 잠시 고민도 했었지만, 초행길에 그것도 섬 시골길들을 운전하다 만에 하나라도 생길 문제들이 걱정돼서 결국 뚜벅이 여행을 선택했다. 예상대로, 뚜벅이 여행, 역시 쉽지 않다. 도착한 호스텔은 내가 예상했던 분위기와 예상했던 것보다 편안한 잠자리가 공존하는 곳이었다. 교환학생 시절 처음으로 혼자 여행했던 몰타의 호스텔처럼 따뜻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지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침대와 침구류는 그때 보다 훨씬 깔끔하고 편안해서 좋았다. 그렇게 시작된 란사로테에서의 첫날, 첫날 아침은 알람과 함께 시작했다. 모두들 숙소 앞 도로공사 때문에 일찍 깼다는데 나는 내가 맞춰놓은 알람을 듣고 깼다. 그리고 처음으로 듣게 된 소식은 .. 2023. 3. 2.
[런던] 토트넘 vs 맨시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후기 너무나도 행복했던 토트넘 vs 맨시티 챔피언스 리그 1차전 경기를 보고 왔다. 혹여 티켓을 못 구할까 봐 걱정 가득하고 준비했던 직관 계획이 현실이 됐다는 거에 이미 너무나 벅찼는데 내 눈으로 실제로 보고나니 그 기분은 할 말을 잃을 정도로 행복했다. Liverpool street역에서 한번에 올 수 있는 기차를 타고 경기 킥오프 두 시간 전쯤에 도착했다. 평일 8시 경기다 보니 퇴근시간인 6시를 피하는 것이 좋다. Tottehnam Hale역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팬들을 따라 가면 안전요원들이 방향을 알려준다. 길을 따라가면 바로 보이는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토트넘의 신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혹자는 변기뚜껑 같다 하기도 하지만 전혀 ㅠㅠ 정말 예쁘다ㅠㅠㅠ 디자인도 규모도 완전 황홀 그 ..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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