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대학원7

멜번 일기 8장: 바쁘다 바빠 블프 그리고 Great Ocean으로 첫 여행 드디어 시작된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시프트를 받고 바로 깨달았다 아 투잡은 절대 불가능이다 ㅋㅋㅋ 그나마 친구들과 Great Ocean 여행 가는 것을 미리 Availability에 업데이트 해놔서 26일~28일은 일 못하는 걸로 해둬서 시프트가 없었지만 그전까지 다 가능하게 해두었더니 웬걸, 목, 금, 토(23일~25일) 연달아 일하는 시프트를 받았다;; 그나마 블랙 프라이데이(24일) 전날인 23일은 근무시간이 길지 않아서 할 만했지만 블프 당일 몰려드는 손님들에 특히나 cash wrap 담당인 나는 완전 영혼이 빠져나가는 줄 알았다. 와중에 계속 웃으면서 손님 응대하랴, 계산하랴, 사이즈 잘못 가져오거나 바꾸고 싶다는 손님들 새 상품 가져다 달라 동료들에게 요청하랴 정말 정신없었다. 그중 몇몇 나.. 2023. 12. 10.
멜번 일기 7장: 본격 방학 준비하기 (aka 당황스러운? 호주 알바 찾기 후기) 워홀러는 아니지만, 호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순 없는 대학원생 1인 나는 방학 동안 일할 곳을 찾기 위해 학기말쯤부터 방학 동안 할 아르바이트 찾기를 시작했다. 공강 날에도 학교 가던 내가 큰마음을 먹고 버스로 30분 거리인 Chadstone 쇼핑센터에서 열린 커리어 엑스포에 갔다. (이 이벤트 알려준 하메 Wine 알랍유) Chadstone 커리어 엑스포는 Chadstone 쇼핑센터에 입점해 있는 매장 관계자들이 박싱데이, 크리스마스 그리고 새해까지 일명 홀리데이 기간 동안 일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참석하고 구직 중인 사람들 또한 참가해 일을 구할 수 있는 행사이다. 엑스포에 참여 전 간단한 CV와 아직 학기 중이었기 때문에 만약, 학기 중부터 일하기를 바란다면 참고할 수 있도록 내가 학.. 2023. 11. 18.
멜번 일기 5장: 고생 끝에 낙이 올까? 고생 끝에 낙이 올까? 마지막 과제를 마감 27분 전 느린 업로드 속도에 혹여 제시간 안에 맞추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다 결국 눈물과 함께 아슬아슬하게 제출했다. 지칠 대로 지쳤지만 마감날 무조건 소주를 마셔야겠다며 조른 친구들과의 약속에 모두가 지친 상태로 혼자 사는 친구 집으로 향했다. 학교 앞 보다 비교적 도시여서 그런지 새벽 1시에도 24시간 여는 태국 음식점이 있었다. 그중 태국 친구의 추천에 시킨 Pad kee mao가 진짜 맛있었다. 호기롭게 4병을 사 온 친구들은 다들 잠도 못 자고 피곤에 절어 있던지라 술이 약한 친구를 제외하고 세 명이서 겨우 2병 마시고 다들 잠에 들었다. 다음 날, 멜버른에 도착한지 세 번째 만에 가는 시티. 사우스 뱅크로 향했다. 과제에 찌들었던 지난주 주말에는 정말.. 2023. 11. 13.
멜번 일기 2장: 내 집은 어디에 멜버른에서 둘째 날, 오늘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내 집은 어디에'이다. 개강일이 7월 24일임에도 5일에 도착한 이유는 바로 집을 찾기 위해서이다. 지금 머물고 있는 임시 숙소도 7월 17일에는 나와야 한다. 고로, 내 목표는 7월 14일(금)까지 살집 계약을 마치고 주말 동안 짐을 옮기는 것이다. 그렇게 멜버른에서 집 찾기 Day 1이 시작되었다. ​ 일단 은행 계좌를 만들고 교통카드를 만들까라는 생각을 하며 여유롭게 아침을 먹던 중 한국에서 대기 목록에 올려놨던 집 인스펙션(집 보기) 자리가 났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오늘 아직 해당 시간이 되지 않았다는 것 하나로 바로 신청 버튼을 눌러버렸다. 대략 따져보니 조금 서두르면 지하철역 근처 은행에 들려서 계좌를 열고 가는 길에 혹은 이후에 교통카드를 .. 2023. 8. 6.
멜번 일기 1장: 익숙한 듯 낯선 호주에 도착한 스물여섯의 나. 2023년 7월 4일, 한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스물여섯이 된 나는 호주 멜버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미 올해 2월, 7월이 되면 내가 호주 멜버른에서 2년 동안 석사과정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심지어 그 누구도 등 떠밀지 않았다! 순전히 내 의지로 결정한 일이다.) 이상하게도 설레는 마음보다는 그저 알 수 없는 거부감과 은은한 우울감이 컸다. 아마도 더 이상 스무 살(캐나다 어학연수), 스물두 살(폴란드 교환학생) 그리고 스물넷(폴란드 직장인) 내 20대 초반의 반 이상을 해외에 살면서 해외 살이에 대한 로망은 사라지고 현실을 깊이 알아버렸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미 호주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살아보기로 결정했고 그 선택이 가져올 부정적인 것들에 힘들.. 2023. 8. 6.
[대학원 준비] 두 달 만에 독학으로 아이엘츠 Level 7 받기 해외 대학원 지원을 위해서는 영어 점수가 꼭 필요하다. 대학교 별로 기준도 다르고 취급하는 시험 유형들도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아이엘츠(IELTS)와 토플(TOEFL)을 인정한다. 해외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영어 점수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았을 때, 한국에 경우 다수의 지원자들이 토플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 또한 초반에 미국 대학원만 고려했을 때는 토플을 고민했지만, 아이엘츠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왜 아이엘츠(IELTS)를 선택했나? 아이엘츠와 토플을 선택하기 위해 이미 두 시험을 모두 응시해 본 친구 혹은 인터넷 후기와 각 시험의 구성 등 다양한 정보들을 먼저 수집했다. 그 결과 아이엘츠가 전반적으로 좀 더 부드럽다 할까? 아이엘츠 아카데미와 토플 둘 다 학술적인 소재와 높은 난이도를 가.. 2023. 4. 6.
[대학원 준비]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와 모나쉬 대학교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과정 합격 후기 2022년 하반기부터 혼자 석사과정 지원을 준비했던 나는 선수과목과 같은 세부적인 조언은 학사 성적과 아이엘츠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해야 해줄 수 있다는 대답을 퀸즐랜드 대학교로부터 받았다. 당시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조건 중에 미적분학 학점을 제외하고는 모든 조건을 충족했던 나는 큰 기대 없이 미적분학 학점 충족과 관련된 피드백을 받기 위해 23학년도 1학기 과정에 지원했다.​11월 15일에 지원을 했고 학교 홈페이지 Q&A에 따르면 국제학생의 경우 보통 심사하는데 업무일 기준 3~4주가 소요된다고 나와있었다. 그래서 대략 늦어도 새해가 되기 전에는 답변을 받고 떨어진 이유에 대해 물어보고 피드백을 받을 생각이었다. 여러 조건 중 한 조건이 부족한 건데 왜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떨어질 거란 생각을 했.. 2023. 3. 1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