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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일기 | MS of Data Science

[대학원 준비] 두 달 만에 독학으로 아이엘츠 Level 7 받기

by Ina Dan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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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학원 지원을 위해서는 영어 점수가 꼭 필요하다. 대학교 별로 기준도 다르고 취급하는 시험 유형들도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아이엘츠(IELTS)와 토플(TOEFL)을 인정한다. 해외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영어 점수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았을 때, 한국에 경우 다수의 지원자들이 토플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 또한 초반에 미국 대학원만 고려했을 때는 토플을 고민했지만, 아이엘츠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왜 아이엘츠(IELTS)를 선택했나?

아이엘츠와 토플을 선택하기 위해 이미 두 시험을 모두 응시해 본 친구 혹은 인터넷 후기와 각 시험의 구성 등 다양한 정보들을 먼저 수집했다. 그 결과 아이엘츠가 전반적으로 좀 더 부드럽다 할까? 아이엘츠 아카데미와 토플 둘 다 학술적인 소재와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아이엘츠의 읽기 소재들(토플 읽기 부분과 각각 비교해 읽어 봤을 때 조금 더 읽기 편했다.)과 특히 스피킹 시험에서 토플에 비해 직접 면접관과 1대 1로 대화할 수 있고 그 내용 또한 좀 더 캐주얼하고 실제 대화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왔다.

 

종이 시험(Paper base) vs 컴퓨터 시험(Computer base)?

아이엘츠는 두 가지 형태로 응시 가능하다. 종이 시험(Paper base)와 컴퓨터 시험(Computer base). 두 가지 형태 모두 장단점이 있다.

 

종이 시험(Paper base)의 경우, 스크린을 통해 글을 읽어야하는 컴퓨터 시험(Computer base)보다 가독성이 좋고 펜 혹은 연필로 일반 시험처럼 답안을 작성할 수 있다. 하지만, 쓰기 시험에서 글자수를 확인하거나 수정할 때 컴퓨터 시험(Computer base)에 비해 불편하고 성적을 받기까지 13일이 소요된다.

 

컴퓨터 시험(Computer base)의 경우, 글자 크기 및 테마 조절이 가능하고 쓰기 시험에서 글자수가 표시되고 수정이 편리하다. 또한, 시험 결과 또한 3~5일이면 받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크린 화면을 통해서 글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가독성이 종이에 비해서는 떨어질 수 있다. 읽기 시험에서 밑줄을 긋거나 하는 부분은 종이 시험처럼은 어렵지만 마우스 드래그로 선택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아이패드로 하기도 했고, 쓰기에서 글자수를 보여주는 기능과 수정이 빠른 것 그리고 빠른 결과를 원했기 때문에 컴퓨터 시험(Computer base)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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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파트 별 후기

1. 말하기(Speaking): Level 6.0

실은 가장 망친 파트가 말하기 파트였다. 4개의 파트 중에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이기도 했고 처음 본다는 긴장감에 두 번 정도 질문을 잘못 이해하고 다른 대답을 해서 시험관이 내 대답을 다 들은 이후 다시 질문을 했고 이후에 다시 대답을 했다.

 

시험 중 받은 질문은 대략 이러했다.

더보기

Part 1

  • 학생인지, 직장인인지?
  • 국적은 어디인지?
  • 소셜 미디어를 자주 사용하는지?
  • 과거에도 지금만큼 소셜 미디어를 자주 사용했는지?
  • 내 또래들도 소셜 미디어를 자주 사용하는지?

Part 2

  • 상점 혹은 온라인 상점에서 물건을 샀을 때 문제가 있었던 경험이 있는가?
    • 언제
    • 어디서
    • 문제가 있엇을 때 기분
    • 어떤 물건이었는지

Part 3

  • 고객 서비스(Customer service)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상점은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고객의 컴플레인이 항상 도움이 되는가?

 

2. 듣기(Listening): Leve 7.5

말하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험은 매 시험마다 감독관이 주는 종이에 적힌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 후 진행되었다. 그중 가장 먼저 듣기를 치렀다. 아이엘츠 듣기의 경우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고 총 40문제이고 컴퓨터 시험의 경우 따로 옮겨 적는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에 바로바로 답을 선택해야 한다. 이 시험 시작 전, 헤드셋 볼륨과 화면의 크기 및 배경색, 글자색을 선택할 수 있었다. 볼륨의 경우, 시험 중간에도 수시로 조절이 가능했으며 시험 중 페이지 이동이 자유로웠다. 그래서 빠르게 답을 선택한 뒤 뒷부분 질문이나 보기들을 미리 읽어볼 수 있었다.

 

3. 읽기(Reading): Level 7.5

아이엘츠 읽기의 경우 총 3개의 지문을 60분 동안 풀어야 한다. 3개의 지문 중 첫 번째, 두 번째 지문은 비교적 빠르게 이해되고 20분 내로 해결 가능했었다. 다만 마지막 지문이 정말 풀면서도 모든 답에 자신이 없어서 솔직히 7.5를 받을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 첫 시험이다 보니 어휘와 특정 문제 유형을 해결하는 연습이 더 필요해 보인다.

 

4. 쓰기(Writing): Level 6.0

두 달간의 준비 기간 동안 마지막 1주를 제외하고 쓰기와 말하기를 거의 공부하지 않았고 평소 쓰는 빈도상 말하기 보다도 더욱 자신 없던 부분이 쓰기였다. 혼자서 독학이다 보니, 첨삭 받기도 어려웠고 듣기 읽기만 하던 한국인 특성(?)인지 손이 잘 가지 않았다. 그래서 나름 벼락치기 형식으로 공부했고(제대로 계획에 맞춰서 하는 분들은 하나하나 해야 함. 절대 추천하는 건 아님 나에게 잘 맞았을 뿐.) 다행히 문제 난이도도 많이 높지 않았어서 레벨 6을 받을 수 있었다.

 

마무리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아이엘츠 아카데미는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토익 시험 극혐해서 공부 안하고 졸업하려 억지로 봤을 때 850 정도..?/ 수능은.. 말아먹음 ㅋㅋㅋㅋ/ 대학교는 한국외대/ 성인 되기 전까지 해외에서 산 경험 1도 없는 국내파)이 있을 때,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으로 약간의 전략을 세워서 공부한다면 원하는 점수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궁금할 사람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공부한 방식은 추가 포스트로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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