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준비] 미적분학 (Calculus) 선수과목 충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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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어, 경영학 이중학사를 가지고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별로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미적분학 또는 선형대수학 혹은 두 과목 다 선수과목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사이버 대학교 수업을 통해 채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이버 대학교들의 경우 공학 수학 과목들을 2학기에만 했었고 내가 수업을 들으려던 시점은 이미 2학기가 끝난 상황이었다. 그리고 정확히 미적분학, 영문으로 번역시 Calculus라고 명명되는 수업이 없었다. 비슷한 계열 혹은 두 과목을 수강해서 인정받은 사례를 보기는 했지만, 아직 지원할 학교들에 일일이 문의하는 것 보다는 그냥 Calculus 수업을 듣는 게 빠를 거라고 판단했다. 찾아본 결과 영미권 국가들에서는 Calculus 강의의 학점을 온라인으로 취득할 방법이 있었다. 그중 내가 선택한 방법은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Outlier 포맷을 통한 학점 취득이었다.
 
Outlier는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온라인 학점 취득 과정을 위해 만든 포맷으로 Outlier를 통해 학점 취득 시,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것으로 처리되고 성적 및 학점 조회 또한 피츠버그 대학교를 통해 가능하다. 주목적은 피츠버그 대학교를 비롯한 미국의 다수의 대학교 그리고 다른 나라의 대학교 (교류 가능 학교 리스트가 제공되지만, 강의 수강 전 학점을 교환하려는 학교에 문의할 것을 권장한다.)에서 학점 교환이다.
 
 
 
1. 수강 기간 및 강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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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ier는 수강 완료 시, 총 3학점을 제공하며 과목당 수강 기간을 두 가지 형태로 제공한다. 14주가 기본이며 빠르게 끝내고 싶을 경우, 7주를 선택하면 된다. 나는 퇴사 후여서 수업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고 빨리 끝내고 싶어서 7주 코스를 선택했다. 7주라고 해서 14주보다 덜 배운다거나 수업에서 제공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 들어야 할 강의 수와 내용 또한 모두 동일하다. 고로, 하루에 들어야할 강의 수가 더 많아지는 것이다. 시험 간 간격 또한 더욱 짧다. 강의의 경우 크게 Chapter와 각 Chapter 당 5~6개의 세부 강의로 구성되어 있다. 각 세부 강의는 교수님들의 강의와 자료(취향에 맞는 교수님들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카드형식으로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자료 그리고 연습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2. 평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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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는 각 세부 강의 별 퀴즈 점수 50%, 기말고사 25%, 두 번의 중간고사 각 10%, 학생 게시판(Yellowdig) 참여도 5%로 구성된다.
퀴즈의 경우 제한 시간 없이 3번의 기회 중 가장 높은 점수가 채택된다. 만약, 3번의 기회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를 받았을 경우, 각 시험(중간고사, 기말고사) 열리는 기간에 추가로 2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중간고사의 경우 제한 시간 2시간 동안 20~25개의 문제를 풀면 된다. 보통 2개의 Chapter 정도가 시험 범위이다.
기말고사의 경우 중간고사와 같이 2시간이 주어지며, 30개 정도의 문제를 풀면된다. 시험 범위는 전체이다.
학생 게시판(Yellowdig)은 여러 공지와 질문 그리고 과목과 관련된 정보들을 공유하는 게시판으로 게시물 혹은 댓글을 남길 때마다 포인트가 쌓는 시스템이다. 14주 코스의 경우 13000포인트, 7주 코스의 경우 6000포인트를 수강 기간 동안 채워야 5%를 온전히 받을 수 있다. 내 경우, 하루에 하나 내지 두 개정도의 글 혹은 댓글을 통해 충분히 도달할 수 있었다.
 

 
3. 비용
보통의 강의 당 1 Token의 비용을 야 하는데, 1 Token은 597달러로 약 78만 원 정도 한다. 사이버 대학교들이 보통 시간제 등록 시 등록금 3만 원, 한 학점당 6~8만 원으로 한 과목(3학점 기준)을 취득하는데 비용이 대략 30만 원 안쪽으로 드는 것에 비해 비싼 편이다. Outlier보다 더욱 저렴한 코스를 찾긴 했지만, 내가 수강하려는 당시, 수강 신청이 불가했으며 새해가 되어야 다시 공지한다고만 나와 있어서 Outlier를 수강했다. (현시점 확인 시에도 강의가 중단 되어 있는 상태라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4. 후기
수강 기간이 짧은 것과 인터넷으로만 시간대에 상관없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나에게는 큰 장점이었다. 각종 강의 자료와 연습문제가 많은 것 또한 빠르게 이해하고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한 가지 단점 아닌 단점이라면, 가끔 퀴즈를 풀 때 시스템 오류로 정답을 입력해도 정답 처리가 안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메일로 관리팀에 정정요청을 하면 빠르게 정정해 주었기 때문에 큰 단점은 아니었다. 오히려 조금 큰 단점이라면 비용이라고 뽑을 수 있겠다. 3학점을 위해 78만 원을 지불하는게 모든 사람에게 쉽지는 않을 것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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