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 밀라노 & 꼬모 & 포르토피노] 이탈리아 북동부로 떠나는 여름휴가 루트 추천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북동부로 떠난 여름휴가. 이탈리아 밀라노를 베이스로 꼬모, 포르토피노에서 즐기는 여름휴가를 보냈다.

 

대부분 한국에서 유럽으로 여름 휴가를 가는 사람들은 미리 계획하고 예약하기도 하고 비싼 금액도 큰 마음먹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교환학생 때처럼 매달은 아니어도 한 두 달에 한 번씩은 폴란드에서 주변 국가를 놀러 가는 나는 여름휴가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비싼 숙박비와 비행기 값을 감당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한 낮기온이 40도가까이 갈 정도로 더운 여름, 도시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깝고 바다는 꼭 가봐야 할 때, 나와 친구들이 원하는 것만 꽉꽉 담은 여행루트를 소개한다.

 

Day 1: 브로츠와프에서 밀라노 이동 후 밀라노 둘러보기

여름 휴가 시즌에 다른 곳에 비해 인기가 덜한 밀라노. 그래서 밀라노행 비행 티켓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운이 좋게도 출발, 도착 시간 모두 좋은 시간대에 배정되어 있었다.

 

📍밀라노 두오모

벌써 세 번째 방문인 밀라노, 함께 온 친구는 처음이기 때문에 필수적인 곳 중심으로 돌았다. 가장 먼저 보러 간 곳은 밀라노 두오모. 원래라면 미리 인터넷을 통해 예매해야 하지만, 여름이면 유난히 사람 없는 밀라노인지라 현장 예매를 하고도 충분히 빠르게 입장 가능했다.

 

https://www.duomomilano.it/en/infopage/booking/146/

BOOKING

https://goo.gl/maps/VCn3HsG7Mj3kkHmU9

밀라노 대성당 · P.za del Duomo, 20122 Milano MI, 이탈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두오모를 본 후에 바로 두오모 광장 옆을 보면 아름다운 돔과 화려환 장식들로 가득한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를 볼 수 있다. 패션의 도시답게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 화보를 찍거나 영상을 찍고있는 모델들도 종종 볼 수 있다. 밀라노 근처 아울렛에서 명품을 살 수도 있겠지만 일정상 시간이 부족하거나 신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갤러리아에서 쇼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아울렛에는 살게 별로 없었다. 관광객과 쇼핑하려는 사람들로 너무 붐비는 게 싫을 경우에는 조금만 벗어나면 명품거리로 유명한 '몬테 나폴레오네 거리'가 있는데 이곳은 비교적 브랜드에 따라 웨이팅은 있을 수 있지만 덜 번잡하다.

 

https://goo.gl/maps/dKkBaFCtwK7JNsSLA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 P.za del Duomo, 20123 Milano MI, 이탈리아

 

📍브레라 미술관

https://goo.gl/maps/uZbvjUKxtQhnKtXy5

Pinacoteca di Brera · Via Brera, 28, 20121 Milano MI, 이탈리아

개인적으로 박물관 보다 미술관을 선호하는 편이다. 만약 나 처럼 박물관 유물들보다 미술품을 보는 것을 선호한다면, 브레라 미술관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포르체스코 성

https://goo.gl/maps/emjN4CddHNKmyqF19

스포르체스코 성 · Piazza Castello, 20121 Milano MI,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을 보고 싶다면 스포르체스코 성을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천천히 산책하기도 좋고 특히 야경 맛집이기도 하다. 시간을 맞춰서 간다면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도 볼 수 있다.

 

Day 2: 포르토피노로 당일치기 여행

https://www.trenitalia.com/en.html

EN - Trenitalia

밀라노에서 기차로 2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도착하는 부자들의 관광지로 유명한 '포르토피노' 부자들의 관광지로 유명한 만큼 아찔한 숙박비에 기차를 타고 다녀오는게 훨씬 낫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산타 마르게리타 리구레역에 도착하는 루트를 통해 포르토피노를 둘러볼 수 있다.

 

📍Spiaggia pubblica Paraggi 해변

산타 마르게리타 리구레역에서 782번 버스를 15분정도 타면 도착할 수 있는 해변이다. 도로변에서 멈추기 때문에 여기가 맞아? 싶을 수도 있지만,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통해서 내려가면 작지만 아름다운 해변이 드러난다. 그늘이 없는 점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태닝 하기에는 정말 좋다. 잠시 누워 있다가 너무 덥다 싶으면 물에 들어가 허리까지만 담그고 책을 읽기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기 정말 좋다.

 

https://goo.gl/maps/Rv2FeqBR676vxpZ56

Spiaggia pubblica Paraggi · Via Duca degli Abruzzi, 62, 16034 Portofino GE,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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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a Cannone 해변

Paraggi 해변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있는 또 다른 수영 스팟 Baia Cannone.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말 그대로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수영하는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

 

https://goo.gl/maps/GnpnyMZ5PELxR65n7

Baia Cannone · Via Duca degli Abruzzi, 54, 16034 Portofino GE, 이탈리아

📍포르토피노 선착장

해안도로 끝에 위치한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여러 가게들이 몰려있는 포르토피노 선착장. 산타 마르리타 리구레역에서 버스 말고도 페리로 이곳까지 한 번에 올 수 있다. 실컷 물놀이를 하고 도착해 배고픈 배를 달랠 수 있고 작지만 사람들로 붐비는 마을을 구경할 수도 있다.

 

https://goo.gl/maps/mrXuAPAA22qV1pxGA

Tourist Ferries • Cruise Terminal · Molo Traghetti, 16034 Portofino GE, 이탈리아

 

맛있는 남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비록 선착장 주변에 위치한 뷰가 좋은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맛은 선착장 레스토랑보다 훨씬 낫다.

https://goo.gl/maps/8xCG4qDHAEj34mVR8

Trattoria Concordia · Via del Fondaco, 5, 16034 Portofino GE, 이탈리아

 

정말 강추하는 젤라또 맛집!!

https://goo.gl/maps/3UMsFGgaCDLkGQgA9

Gelateria Gepi Portofino · Piazzetta della Magnolia, 2, 16034 Portofino GE, 이탈리아

여름 내내 여행을 할 때마다 젤라토를 입에 달고 사는데,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맛있는 레몬 젤라토를 판다. 생강향을 싫어하는 사람의 경우 조금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정말 맛있다.

 

Day 3: 밀라노에서 아시아 음식 충전

한국에서 온 사람의 경우 스킵할 수 있는 일정. 하지만, 폴란드에서 아시아음식, 특히 마라탕과 버블티 수혈이 필요할 타이밍이라 밀라노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다. 허름하지만 찐 마라탕 맛집이었던 곳에서 마라탕을 먹고 더 앨리에서 버블티까지 수혈했다.

 

Day 4: 꼬모로 당일치기

 

밀라노에서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꼬모(Como). 작고 평화로운 도시로 밀라노가 질리고 물을 보고 싶다면, 가볼만 하다.

 

만약에 꼬모에서 숙소를 잡고 더 머물게 된다면, 작은 요트를 빌려서 꼬모 호수와 근처 마을들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만약에 평화로운 시골에서 여름휴가를 원한다면 추천한다.

 

https://goo.gl/maps/jdjezTXnyS73moVw7

코모 · 이탈리아 22100 코모

Day 5: 밀라노에서 브로츠와프로

 

 

 

 

 

 

 

 

 

이렇게 바다와 도시 그리고 호수가 함께한 여름휴가를 끝내고 브로츠와프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