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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 Travel

[크로아티아 | 스플리트] 크로아티아 남부 항구도시 스플리트로 떠난 여행 1️⃣

by Ina Dan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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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

 

퇴사 전 나도 월 말에 휴가 한 번 써보자!! 라는 마음으로 스플리트 행 특가표를 끊었다. 회사는 다니는 동안 물론 한국에서 보다 훨씬 많은 휴가와 일주일간 긴 여름 휴가 등 유럽의 장점인 워라벨을 꽤 활용했지만, 여전히 나는 한국회사의 한국인인지라, 우리 팀 특성상, 월 말은 커녕 셋째 주 부터 금, 월 연차써서 가는 주말 포함 연차 조차조 꿈도 못꿨었다.

 

그리고 유럽의 저가항공사들은 지난 일년 3개월 간 셋째 주 혹은 월말에 저렴한 특가 표를 많이 배치해 두었다. (브로츠와프 출발만 그런 걸 수도. 알고리즘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동안 눈물로 떠나 보낸 저렴한 티켓들이 얼마인가 ㅠ! 드디어, 연차를 돈으로 받고 그런거 없이 그냥 내 마음 속 깊이 사직서 처럼 품고있던 소확행을 실행했다.

 

스플리트스플리트 거리

 

슬슬 더워지고는 있었지만,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유럽의 여름이 오지 않은 폴란드와 달리, 같은 동유럽임에도 크로아티아 남부에 위치한 스플리트는 청량한 하늘과 약간의 바다 짠 내 그리고 강렬한 햇빛과 습하지 않고 적당히 건조한 유럽 여름 날씨가 도착해 있었다.

 

로마의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은퇴를 위해 건설한 궁전이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스플리트는 골목골목 곳곳이 유적지였다.

스플리트 유적스플리트 유적

 

숙소가 마침 도시 중심에 있어서 숙소에서 얼마 걷지 않고도 디오니클레티아누스의 궁전 4개의 문과 광장 등 모든 유적지를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유적지를 둘러보던 중 운 좋게 보게 된 한 크로아티아 커플의 결혼식. 유적지이지만, 스플리트 사람들이 일상을 보내기도 하는 광장에서 열린 결혼식은 마치 축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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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 결혼식

 

꽤 높은 온도에 더운 날씨였는데도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춤추고 노래 부르는 열정과 이 결혼식에 참여한 모두가 내뿜는 행복한 에너지에 보는 나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슬라티네 해변

 

스플리트에서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난 다음 날, 근처 Slatine 섬으로 놀러 갔다. 스플리트 해변보다 엄청 한적해서 조용히 바다를 보면서 수영도 하고 즐기기 좋았다.

 

https://goo.gl/maps/cvikjiWupNzxcBgJ7

 

Slatine Beach · Zvonimirova Obala 82, 21224, Slatine, 크로아티아

★★★★★ · 해변

www.google.com

 


그리고 떠나기 전 날에는 투어를 예약해서 블루라군과 스플리트 주변 여러 섬들을 둘러보았다. 특히 성수기 이전에 방문했던 우리는 운 좋게도 평화로운 블루라군에서 스노클링을 하면서 즐길 수 있었다. (가이드에 따르면, 7,8월 휴가철에는 배끼리 부딪힐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만약, 간다면 5,6월 혹은 9,10월을 추천한다.)

 

카메라에 담을 수 없게 푸르고 투명했던 블루라군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 싶다.

 

https://goo.gl/maps/MpoPsHg2Cn1a3Q7q7

 

Blue Lagoon · Trogir, 크로아티아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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