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시아 동부 지중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로 떠났다. 내 생에 손 꼽을 만큼 아름다웠던 석양은 가장 혼란스럽고 힘들던 시기를 지나던 내게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었다.
춥고 해가 3시면 지는 우울한 날씨의 브로츠와프를 탈출해 키프로스의 파포스로 향했다. 조금 많이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니 3시간 10분정도 걸렸다. 그렇게, 난생처음 들어보는 나라 키프로스에 도착했다.
키프로스는 지리상 터키와 가깝고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도 많지만, 오히려 그리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래서 식문화도 건물도 거의 그리스 식이다. 특이하게도 이 작은 섬나라는 분단되어 있다. 분단된 구역 중 나는 유럽연합과 가까운 파포스 쪽으로 왔다.
건물 벽에 그려진 벽화를 보면 그리스어로 쓰인 연유 광고이다.
요리 또한 그리스 요리의 영향을 크게 받은 키프로스 전통음식과 아침으로는 유럽식 아침 에그 베네딕트를 즐길 수 있었다.
https://goo.gl/maps/vX943qMeDEJ16SU79
Viva Cyprus Restaurant · QC39+MXP, Paphos, 키프로스
★★★★☆ · 음식점
www.google.com
섬인 만큼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 요리 또한 즐길 수 있었다.
https://goo.gl/maps/qi9DUr2FvacmECxG9
Ocean Basket Paphos · Poseidonos Ave., Avanti Village Piazza Kato, 8042 키프로스
★★★★★ · 음식점
www.google.com
비록 기대했던 것보다 날씨는 조금 추웠지만, 모든 것들이 휴양지로서의 최고의 조건인 키프로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였던 나는 눈물 날 만큼 아름다운 키프로스 해변의 석양으로부터 큰 위로를 받았고 여행을 다녀온 뒤 고민하던 결정을 잘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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