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0 [회식일기] 폴란드에서 중고 자동차 구매 및 등록하기 (feat. 내 생에 첫 자동차를 폴란드에서 살 줄 이야) 어른이 되면 나도 자동차를 운전하고 출근하고 여행하겠지? 막연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운전면허를 따고도 교환학생과 경기도민으로 광역 버스와 지하철을 애용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장롱면허 소유자가 되어 버렸다. 하지만, 브로츠와프에서 일하게된 이상. 내 회사가 브로츠와프 시내가 아닌 중심지에서 15km 떨어진 LG 단지에 있는 이상, 출퇴근을 위해 운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폴란드에서 중고차 구매 전 알아야할 점들은 간략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첫째, 폴란드에서 중고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10만km 이상이다. - 물론 차량을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에서 보통 중고차를 구매한다 할 때, 10만km라는 소리를 들으면 당연히 No를 외치거나 가격을 엄청 낮출 생각을 하게된다... 2023. 3. 31. [크로아티아 | 스플리트] 스플리트를 떠나기 싫게 만든 맛집들 | 스플리트 여행 2️⃣ 스플리트를 떠나기 싫게 만든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 ① 이미 유명하지만 인정할 만한 분위기 + 음식 맛집 Bokeria Kitchen & Wine 이미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Bokeria Kitchen & Wine. 스플리트의 풍부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다양하게 해석한 요리들을 좋은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해 여행의 마지막 날 혹은 첫 날을 기념하기 좋은 곳이다. 단, 저녁 시간 방문 시, 예약은 필수. 그 중 우리가 주문한 건 특제 피스타치오 크림을 얹은 해물이 가득한 블랙 리소토와 구운 대파와 아스파라거스 베이스 소스를 곁들인 양고기 구이였다. 철마다 혹은 재료 상황에 따라 메뉴는 변동이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미리 구글 지도 후기에서 보고 갔던 메뉴는 없었지만 특히, 블랙 리소토는.. 2023. 3. 31. [크로아티아 | 스플리트] 크로아티아 남부 항구도시 스플리트로 떠난 여행 1️⃣ 퇴사 전 나도 월 말에 휴가 한 번 써보자!! 라는 마음으로 스플리트 행 특가표를 끊었다. 회사는 다니는 동안 물론 한국에서 보다 훨씬 많은 휴가와 일주일간 긴 여름 휴가 등 유럽의 장점인 워라벨을 꽤 활용했지만, 여전히 나는 한국회사의 한국인인지라, 우리 팀 특성상, 월 말은 커녕 셋째 주 부터 금, 월 연차써서 가는 주말 포함 연차 조차조 꿈도 못꿨었다. 그리고 유럽의 저가항공사들은 지난 일년 3개월 간 셋째 주 혹은 월말에 저렴한 특가 표를 많이 배치해 두었다. (브로츠와프 출발만 그런 걸 수도. 알고리즘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동안 눈물로 떠나 보낸 저렴한 티켓들이 얼마인가 ㅠ! 드디어, 연차를 돈으로 받고 그런거 없이 그냥 내 마음 속 깊이 사직서 처럼 품고있던 소확행을 실행했다. 슬슬 더워.. 2023. 3. 21. [프랑스 | 파리] 파리에서 프랑스 요리 거의 안 먹은 유학생이 추천하는 파리 맛집 파리에 가서도 프랑스 요리는 거의 안 먹은 유학생의 파리 맛집 추천 포스팅을 시작한다. ① 쌀국수 맛집 Pho 14 춥고 흐린 겨울의 파리에서 프랑스 음식보다는 뜨끈한 국물 요리가 너무 끌렸다. 그래서 찾아간 파리의 쌀국수 맛집 'Pho 14'. 요리사도 서버들도 모두 베트남 사람들로 보였는데 그래서인지 진짜 깊고 제대로 된 진한 육수의 쌀국수였다. 아시아 국가 말고 서양 국가에서 쌀국수를 주문할 때 은근한 불만이었던 점이 얇게 뜨거운 국물에서 익히면서 먹을 수 있도록 설익은 고기가 아니라 이미 익을대로 익어서 퍽퍽해진 고기 토핑을 내어주는 것이었는데. (날것을 먹는게 흔치 않은 식문화의 고객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런 것 같다.) 이곳은 제대로 된 소고기 토핑이 같이 나와서 좋았다. 보통 유럽에 있는 베.. 2023. 3. 17. [키프로스 | 파포스] 서아시아 동부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로 떠난 여행 서아시아 동부 지중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로 떠났다. 내 생에 손 꼽을 만큼 아름다웠던 석양은 가장 혼란스럽고 힘들던 시기를 지나던 내게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었다. 춥고 해가 3시면 지는 우울한 날씨의 브로츠와프를 탈출해 키프로스의 파포스로 향했다. 조금 많이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니 3시간 10분정도 걸렸다. 그렇게, 난생처음 들어보는 나라 키프로스에 도착했다. 키프로스는 지리상 터키와 가깝고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도 많지만, 오히려 그리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래서 식문화도 건물도 거의 그리스 식이다. 특이하게도 이 작은 섬나라는 분단되어 있다. 분단된 구역 중 나는 유럽연합과 가까운 파포스 쪽으로 왔다. 건물 벽에 그려진 벽화를 보면 그리스어로 쓰인 연유 광고이다. 요리 또한 그리스 요리의.. 2023. 3. 16. [대학원 준비]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와 모나쉬 대학교 데이터 사이언스 석사 과정 합격 후기 2022년 하반기부터 혼자 석사과정 지원을 준비했던 나는 선수과목과 같은 세부적인 조언은 학사 성적과 아이엘츠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해야 해줄 수 있다는 대답을 퀸즐랜드 대학교로부터 받았다. 당시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조건 중에 미적분학 학점을 제외하고는 모든 조건을 충족했던 나는 큰 기대 없이 미적분학 학점 충족과 관련된 피드백을 받기 위해 23학년도 1학기 과정에 지원했다.11월 15일에 지원을 했고 학교 홈페이지 Q&A에 따르면 국제학생의 경우 보통 심사하는데 업무일 기준 3~4주가 소요된다고 나와있었다. 그래서 대략 늦어도 새해가 되기 전에는 답변을 받고 떨어진 이유에 대해 물어보고 피드백을 받을 생각이었다. 여러 조건 중 한 조건이 부족한 건데 왜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떨어질 거란 생각을 했.. 2023. 3. 13. [대학원 준비] 파이썬 Pandas 공부하면서 챗GPT 사용해보기 요즘 데이터 사이언스와 머신 러닝을 위한 파이썬 강의를 Udemy에서 듣고 있다. 어제 Pandas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위한 라이브러리)의 기본 문법과 관련된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이를 연습해 보기 위해 Kaggle에서 받은 데이터로 혼자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떤 식으로 코드를 짜야 할지 해결이 잘 안되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최근 논란 아닌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챗 GPT의 기능을 하용해 보기로 했다. 우선 내가 공부하던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강의에서 연습 문제에서 나왔던 질문들과 내가 이 데이터에 궁금한 것들에 대한 질문 만들기 2. 질문에 맞는 답변을 출력하는 코드 짜보기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혼자 공부하는 것의 단점 중 하나가 물어볼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강.. 2023. 3. 11. [맛집] 타코 맛집 갓잇(GOD EAT) 송리단길점 2년간 유럽에서 대부분의 주식이 파스타, 피자와 같은 이탈리안식이었기에 다른 대륙의 음식을 먹고 싶었다. 한국에서 타코라니? 멕시코에 갈 수 없어도 과연 맛있는 타코를 먹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갓잇(GOD EAT)을 추천한다. 리모델링 후 더욱 커졌다는 갓잇(GOD EAT) 송리단길점. 그럼에도 인기 덕에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 서기를 해야 했다. 대부분의 송리단길 맛집들이 그렇듯, 웨이팅이 존재하지만 미리 원격 줄 서기를 하니 못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다. 2층 테이블로 안내를 받고 앉았다. 전반적으로 카멜톤 벽에 선인장 장식들이 멕시코를 연상시켰다. 그리고 타코를 손으로 먹기 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대와 위생도구들이 구비된 공간이 있었다. 중점적으로 먹고 싶은 메뉴(타코/파히타/엔 칠라다)에 따.. 2023. 3. 8. [이탈리아 | 바리] 이탈리아 남부의 숨은 보석 바리(Bari)로 떠난 여행 브로츠와프에서 비행기로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이탈리아 남부의 대표 도시 바리(Bari).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이전에 조금 덜 붐비는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6월 초에도 이미 한 여름인 이탈리아 남부 도시, 바리(Bari) 그리고 기차로 30분 만에 갈 수 있는 폴리아뇨 아 마레(Polignano a mare)까지 가보는 건 어떨까? 1. 가볼 만한 해변 Bread and Tomato https://goo.gl/maps/cFgqZfiWvUQC9wPn8 Bread and Tomato · 이탈리아 ★★★★☆ · 해변 www.google.com 멀리 이동하기 싫고 도심에서 가까운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인 해변. 자갈 해변과 모래 해변이 섞여 있는 바리에서 태닝할 때 편하게 눕고 싶거나 아.. 2023. 3. 8. [프랑스| 파리] 유럽 교환학생이라면 파리에서 무료로 누리는 여행을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꼭 가는 여행지 중 하나인 파리. 미디어에서 보던 에펠탑과 모나리자가 있는 루브르 박물관, 책에서 보던 예술품들이 모여있는 오르세 미술관 그리고 본 고장에서 먹는 마카롱과 에클레어 같은 다양한 디저트까지. 하지만, 항상 문제는 '돈'. 한 푼이라도 더 아껴야 하는 학생들에게 파리의 숙박비는 생각보다 큰 부담이다. 파리를 여행할 당시, 이미 모아왔던 돈들은 앞선 여행들에 얼마 남지 않아 여행은 사치였던 내가, 4박 5일 동안 웬만한 관광지 입장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남들 보는 건 다 보고 올 수 있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가난한 교환학생'이라는 지위 덕이었다. 그럼, 뭐든 무료로 즐기는 교환학생의 파리 여행을 소개한다.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럽 어느 국가든 .. 2023. 3. 3.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