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학원 일기 | MS of Data Science

멜번일기 12장: 새해부터 왜 이렇게 힘든 걸까?(계절학기 + 새 학기 준비 + 아르바이트하기)

by Ina Dan 2024. 2. 29.
728x90
반응형

 

 

얼렁뚱땅 2024년을 시작하고 새해 첫 주부터 시작된 계절학기 따라가랴 (난 또 한 번에 어이없는 드라마를 겪었다... 이 전 글에서 언급한 중궈런은 양반이었고 찐 michin인간이 있었다는 결말....) 와중에 많지는 않지만 아르바이트하랴 가슴의 손을 얹고 미친 듯이 바빴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현재 나의 생산력의 80% 정도를 계속해서 써야 했었다.

 

 

 

엄청난 호주 햇빛 + 매번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마다 생기는 각종 트러블 + 특히나 심했던 스트레스로 피부 상태는 최악이었지만... 애써 가리고 일을 간다. (솔직히 홍조만 없었어도 그냥 파데 프리했을 텐데 원인을 알 수 없는 홍조가 너무 심해서 ㅠㅠ 코, 양 볼들을 컨실러 + 쿠션 조합까지 해야 한다... 계절학기 과목인 Project management 경영 개념 따위는 개나 줘버린 우리 개발자 마인드 팀메이트들이랑 그래도 마케팅을 주로 듣고 경영 학도였던 나는 1 대 3싸움을 하는데.... (argument이다 찐 싸움은 아니고..) 정말 힘들었다 ^^... (결론적으로 내가 맞음;;;)

 

 

 

그래도 방학인데 여가 시간도 보내야 하니까... 호주의 더위를 피해서는... 아니고 실은 친구들이 가자 해서 간 아이스링크. 한국에서 태어나고 캐나다나 폴란드처럼 겨울이 강한 나라에 살았던 나와는 달리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친구들은 첫 스케이팅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들 걸음마 연습도 좀 도와주다... 난 결국 스트레스 풀 겸 쌩쌩 오래간만에 운동했다. ㅋㅋㅋㅋ 나는 겨울, 특히 눈이 오는 겨울이 필요한 것 같다.

 

 

 

팀플 잔혹사로 스트레스 엄청난 와중에 차 있는 친구 덕분에 원래 있던 시프트 다른 동료에게 토스하고 바닷가로 브런치 먹으러 갔다.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쉬는 것도 꼭 필요하다는 거...

 

 

홍콩으로 떠나게 된 직장 동료의 farewell dinner. 유럽에서 먹던 걸 생각하면 겁나 비싼 파스타였지만💸 (요즘 유럽 너무 그립다 ㅠㅠㅠ) 그래도 너무 맛있었다. 아무래도 난 역시 학교보다는 학교 밖 생활이 더 맞는 나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일이 없고 과제 부담이 적은 날.. 실은 그냥 과제 부담이 있어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운동하러 간다. 처음 폴란드에서 PT 받기 시작할 때만 해도 내가 스트레스 풀겠다고 운동을 가는 건 상상도 못했지만...😂 지금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면 그냥 운동하러 간다.

 

밸런타인데이라고 장미 선물로 화려하게 장식한 빅시. 다른 동료들이 예쁘다고 사진 찍는 김에 나도 스을쩍 껴서 찍었다. ㅎㅎ 하지만 밀려드는 손님들에 멘탈 털림 ㅋㅋㅋ 무슨 놈의 프로모션은 또 그렇게 많은 걸까... 심지어 할인 적용하는 방식이 바뀌어서 실수 안 하려고 여러 번 애를 먹었다.

 

어떻게 마무리 할지 모르겠는데..음.. 개강... 오지마롸.....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