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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 Travel

[런던] 토트넘 vs 맨시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후기

by Ina Dan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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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행복했던 토트넘 vs 맨시티 챔피언스 리그 1차전 경기를 보고 왔다.

혹여 티켓을 못 구할까 봐 걱정 가득하고 준비했던 직관 계획이 현실이 됐다는 거에 이미 너무나 벅찼는데

내 눈으로 실제로 보고나니 그 기분은 할 말을 잃을 정도로 행복했다.

 

Liverpool street역에서 한번에 올 수 있는 기차를 타고 경기 킥오프 두 시간 전쯤에 도착했다.

평일 8시 경기다 보니 퇴근시간인 6시를 피하는 것이 좋다.

Tottehnam Hale역에서 내리자 마자 보이는 팬들을 따라 가면 안전요원들이 방향을 알려준다.

 

길을 따라가면 바로 보이는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토트넘의 신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혹자는 변기뚜껑 같다 하기도 하지만 전혀 ㅠㅠ 정말 예쁘다ㅠㅠㅠ 디자인도 규모도 완전 황홀 그 자체.

 

경기장 입장전에 스퍼스 샵에 들렸다! 직원분들도 엄청 많고 팬들도 정말 많았다. 사람들이 많아서 힘들 법 도한데 직원분들 세상 친절하다!

돈이 없지만 원래는 유니폼을 살까 고민했던게 무색하게 쏘니 등번호 마킹이 솔드 아웃돼서ㅠㅠㅠ 그냥 유니폼은 포기하고 스카프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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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 기념 스카프도 있었지만 내가 구매한 건 쏘니 스카프! 이 날 날씨가 되게 쌀쌀했는데 따습기도 하고 색깔도 정말 예쁘다ㅠㅠ

경기장 입장 전 보안검사 할때 보안요원 분이 쏘니 스카프 보고 센스 있게 쏘니!! 외쳐주셨다 ㅋㅋㅋ

 

 

일단 시야 자랑부터. 내 자리는 108구역 5열이었다. 신구장은 정말 경기장이랑 관중석이랑 매우 가까웠다.

실제 눈으로 봤을때 카메라로 담은 것보다 더 가깝게 느껴질 정도였다.

첫 챔스8강인데다가 맨시티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서인지 시작 전 홈팬들이 카드섹션을 만들었다.

 

"To dare is to do"

용감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다

 

토트넘의 모토이자 어려운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홈팬 그리고 4강에 가고자 하는 토트넘의 열망을 볼 수 있었다.

처음 토트넘 경기를 보게 된 건 쏘니 때문이지만 이제는 토트넘 팬이 되어버린 나 또한 뭉클하고 어려운 경기인 것을 알지만

홈에서라도 이길 수 있기를 바랐다.

 

초반 pk 선언되었을 때는 큰일 났다고 어떡하냐고 했는데 곧바로 막아주시는 요주장 님 덕에 ㅠㅠ 순식간에 경기장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그리고 생각보다 맨시티 선수들이 너무 거칠게 해서 우리 선수들 아파할 때마다 너무 걱정스러웠다. (결국 케인을 잃기도 했고)

흥민 선수가 쓰러진 곳이 바로 내 자리 앞이라 너무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털고 일어나서 다시 들어온 지 1분도 안 돼서

골을 넣어줬다 ㅠㅠㅠㅠㅠㅠ 너무 기뻐서 방방 뛰는데 옆자리 할머니가 너무 좋아하시면서 끌어안으셔서 나도 끌어안고 방방 뛰었다 ㅋㅋㅋㅋ

첨에는 응원가도 소심하게 불렀는데 나중에 그냥 엄청 크게 불렀다 ㅋㅋㅋ(옆 자리 할머니 덕에 자신감 상승 ㅋㅋ)

결국 1대 0 흥민 선수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종료 휘슬이 불리자마자 또 한 번 축제였다 ㅋㅋㅋ

글로리~ 글로리 토트넘 핫스퍼~ ㅋㅋㅋ 응원가 부르면서 승리한 행복을 즐겼다 ㅋㅋㅋ

정말이지 첫 직관이 챔스인데 거기다가 손이 골까지 넣어버리니 너무 행복한 직관이었던 거 같다.

 

마무리는 쏘니 존에서 찍은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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