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약 2년동안 잘 탔던 차를 팔아야 했다. 폴란드에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방법은 대략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Otomoto.pl 이용하기
OTOMOTO - nowe i używane samochody i motocykle oraz części samochodowe. Ogłoszenia motoryzacyjne.
OTOMOTO - nowe i używane samochody i motocykle w Polska
www.otomoto.pl
중고차를 구매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Otmoto. 중고차를 직접 판매하는 광고를 올릴 수도 있다. 다만, 매물에 따라 최대 3~4달의 시간(이상도 가능)과 폴란드 사이트여서 폴란드어를 모른다면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사용해야한다. 또한, 구매자와 연락하는 것도 대부분 폴란드어 혹은 영어 (개인적으로 대도시를 제외하고 시골일 수록 폴란드의 영어 가능인구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로 해야한다. 그리고 광고를 올리는 기간에 따라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잘만 이용한다면 가격 방어를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둘째, 여기는 폴란드 한인 카페 이용하기
'여기는 폴란드'라는 한인 카페를 통해서 판매글을 올리고 거래하는 방식이다. 한국인끼리 하는 거래이기 때문에 한국어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 중고차 가격이 높은 편인 폴란드의 상황을 모르는 구매자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매자가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하니까 중고차 가격 또한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할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10만 km 이상 탔거나 연식이 오래된 차를 카페에서 구매해서 1,2년 가볍게 타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면 원하는 가격보다 많이 깎아야 거래 성사가 가능하다.
셋째, 중고차 매장 혹은 일반 자동차 브랜드 매장 딜러 이용하기
중고차 매장 혹은 일반 자동차 브랜드 매장 딜러에게 판매하는 방법의 경우 원하는 날짜에 판매가 가능하고 일처리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서류 처리 기간도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는다. 다만, 매장 혹은 딜러에 따라 외국인이기 때문에 가격을 많이 후려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변에 해당 매장의 평을 듣거나 적어도 두 세 곳 방문해서 견적을 받아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내 차량 브랜드인 오펠 매장 딜러에게 판매했다. 사설 중고차 매장 후기는 3달 탔던 차를 10,000pln (약 300만 원)을 깎았다는 악명을 듣기도 했고 오펠의 경우 공식 사이트에서 조건을 입력한 후 대략적인 견적을 받아보고 갈 수 있다. 또한 Otomoto에 현재 판매가를 보고 가는 것도 추천한다.
세 가지 방법 모두 장단점이 있고 개인의 상황과 판매하려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동차 브랜드 딜러에게 판매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 자동차 등록 해지를 이야기하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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